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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날 통제하려 했다.
그는 내게 소리를 질렀다. 내가 친구와 얘기하고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그는 나를 굶게 했다. 내가 마른 모습이 마음에 든다는 이유만으로. "네 건강을 위해서야." 그는 말했다.
그는 언제나 나를 감시하고 있었다. 나는 누군가에게 웃어보일 수도 없었다. 그렇게 하면 밤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었으니까.
내가 부모님을 몹시 그리워할 때면, 그는 그저 내 머리를 어루만지고는 말했다. "쉿," 싸늘한 표정으로, "우리 관계를 위해서야. 내가 사랑하는 거 알잖아."
나는 울 수도 없었다. 그가 화가 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었으니까.
어느 날, 핸드폰으로 동영상을 보고 있을 때, 그는 내가 바람을 피운다고 생각했다. 단지 내가 키득거렸기 때문에. 그는 내 핸드폰을 가져가선 되돌려주지 않았다.
내 멍들 때문에 울고 있었던 그날 밤, 그는 그저 "내가 사랑하는 거 알잖아. 내가 너에게 제일 잘 맞는다는 거 알잖아. 그리고 나로 충분하잖아." 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들을 '사랑'이라고 불렀다.
그래서, 나는 칼을 집어들고 몇 번인가 찔렀다. "내가 사랑하는 거 알잖아. 이건 너 자신을 위한 거야." 라고 말하면서. 어쨌든 통제광이 되는 건 지치는 일임에 틀림 없고, 나는 그를 고통에서 꺼내주었다.
난 이걸 사랑이라 부른다.
임의로 문장을 끊거나 순서를 바꾼 부분도 있고 의역해놓은 부분도 있어서 좀 보기 불편할 수 있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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