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날 통제하려 했다. 그는 내게 소리를 질렀다. 내가 친구와 얘기하고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그는 나를 굶게 했다. 내가 마른 모습이 마음에 든다는 이유만으로. "네 건강을 위해서야." 그는 말했다. 그는 언제나 나를 감시하고 있었다. 나는 누군가에게 웃어보일 수도 없었다. 그렇게 하면 밤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었으니까. 내가 부모님을 몹시 그리워할 때면, 그는 그저 내 머리를 어루만지고는 말했다. "쉿," 싸늘한 표정으로, "우리 관계를 위해서야. 내가 사랑하는 거 알잖아." 나는 울 수도 없었다. 그가 화가 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었으니까. 어느 날, 핸드폰으로 동영상을 보고 있을 때, 그는 내가 바람을 피운다고 생각했다. 단지 내가 키득거렸기 때문에. 그는 내 핸드폰을 가져가선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