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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dit 괴담) 널 따라다니는 소리는 반겨주되, 완전한 정적은 두려워하렴

소심한 해표표범 2021. 12. 2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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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사냥용 엄폐물을 빙빙 돌고 있었고, 그것의 발걸음은 부드럽고 느리고, 의도적이었으며 거의 침묵에 가까웠고...거의... 그건 이 짓을 15분 가까이 하고 있었다. 구조물의 약점을 찾으려고. 사냥꾼은 그 습성을 알고 있었기에, 그는 그가 대면한 적에 대해 알고 있었으며 그 규칙을 알고 있었다.

 

새벽까지 끌어라, 그것은 해를 싫어한다.

 

그것이 소리를 내고 있다면 그건 네가 안전하다는 뜻이다. 걱정해야 할 때는 사방이 고요해질 때다.

 

눈을 쳐다보지 마라.

 

절대 믿지 마라.

 

사냥용 엄폐물에 들어가는 방법은 단 두 가지였다: 밖에서 잠긴 문을 열 수 있는 그의 열쇠, 또 사냥할 때 소총을 발사하기 위해 쓰이는 엄청나게 작은 창문. 둘 다 안쪽에서 안전하게 잠겨있다. 시간은 흐르고 그는 계속 작은 창문 구멍으로 엿보려고 했지만, 언제나 그가 눈길을 두기조차 전에 시야에서 벗어났다. 

 

그는 옛날 이야기를 통해 그것이 똑똑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심지어는 익숙한 목소리로 그에게 말을 걸 수 있을 정도로, 그리고 그가 나오게 할 수 있는 것은 뭐든지 할 수 있을 정도로. 하지만 해가 뜨기까지의 2시간 동안 그는 가만히 있었다. 

 

날씨가 너무 추워 사냥용 엄폐물은 눈송이의 차가움을 거의 막아주지 못했다. 그가 얼마나 따뜻한 커피 한 잔을, 그리고 이 상황에서 벗어나기를 바랐는지 모른다. 이런 곤경에 빠진 건 처음이 아니었지만 마지막이 될 것 같지도 않았다. 그는 이게 날 스토킹하는 걸 실제로 경험했다는 사실을 누구도 믿지 않을 거라 생각하며 히죽거렸다.

 

해가 수평선 위로 떠오를 시간에 가까워짐에 따라, 그는 삼나무 널빤지 사이로 들어오는 희미한 빛을 볼 수 있었다. 그는 아직 남은 담배가 있다는 걸 기억해냈다. 그는 주머니 한 쪽에서 라이터를, 반대쪽에서 담배를 집어 꺼내 입에 물었다.

불꽃이 그의 입가에 가까워지고 있을 때, 그가 멈췄다. 

 

정적...

 

그는 확신했을까...? 어쩌면 그냥 매우 조용한 것 뿐일지도 모른다.

 

그는 기다렸다... 아무일도 없다...

 

그의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그는 몰랐다, 그것은 들어올 수 없고, 모든 게 안전하다는 걸.

 

그것이 떠났을까?

 

먹잇감을 가지고 놀 때 쓰는 수법 중 하나인가?

 

사냥꾼은 얼어붙었다... 그의 혈관은 차갑게 얼어붙었고, 간이 떨어지고, 심장은 가슴 속에서 폭발할 듯 뛰기 시작했다.

 

그는 라이터를 꺼냈던 주머니에 손을 찔러넣었다. 순식간에 공포를 자각했다. 그의 손가락은 주머니 밑바닥에 있는 열쇠 크기 구멍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마치 정적에 가까운 소리를 듣자 그의 목의 털이 곤두섰다...마치...등 뒤에서 자물쇠가 열리는 소리.

 

문 경첩이 천천히 열리는 소리와 함께 서늘한 바람이 엄폐물 사이로 기어들어왔다.

 

그는 눈을 감았고, 그가 마지막으로 들은 소리는 아무것도 없었다.